입 벌리고 자는 버릇…‘이것’ 망가지는 지름길?

박주현 2025. 6.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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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유지했던 습관들이 치아에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치과 의사인 미셸 요르겐센 박사는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건강하다고 생각한 습관이 얼마나 치아를 다치게 하는지 알면 매우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르겐센 박사는 "손톱을 물어뜯는 것은 치아 법랑질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미세 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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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물 마시기, 건포도 먹기, 손톱 물어뜯기 등
밤에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건조해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놀이터가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유지했던 습관들이 치아에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치과 의사인 미셸 요르겐센 박사는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건강하다고 생각한 습관이 얼마나 치아를 다치게 하는지 알면 매우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치아를 손상시키는 매우 흔한 실수를 몇 가지 나열했다.

요르겐센 박사는 "환자들이 해독에 좋다고 듣고 하루 종일 레몬물을 마시는 것을 본다. 하지만 끊임없이 산성 욕조에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법랑질 부식을 초래하는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법랑질 부식이란 산에 의해 치아의 딱딱한 바깥층인 법랑질이 점차 마모돼 민감성과 충치가 생기는 상태이다.

건강을 위해 마시는 그린 스무디도 조심해야 한다. 요르겐센 박사는 "생 시금치에 칼슘을 조금 첨가하지 않으면 옥살산염이 치아의 미네랄을 끌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건포도도 몸에 썩 나쁜 것은 아니지만 충치 위험을 높인다. 건포도를 비롯해 말린 과일 간식들은 일종의 과일 젤리 사탕이라고 보면 된다. 요르겐센 박사는 "건포도는 끈적끈적하고, 설탕이 많이 들어 있으며, 충치 위험에 관해서는 스니커즈 바보다 더 나쁘다"라고 말했다.

운동 후 마시는 스포츠 음료도 치아에 해롭다. 요르겐센 박사는 "크리스탈 라이트, 에너지 드링크, 심지어 천연 스포츠 음료도 칼로리는 낮지만 산도는 매우 높은 경우가 많다"라며 "낮은 pH 수치는 문자 그대로 치아의 미네랄을 녹인다"라고 경고했다.

먹는 것과 함께 조심해야 할 생활 습관도 있다. 손톱 물어뜯기와 입 벌리고 자기이다. 요르겐센 박사는 "손톱을 물어뜯는 것은 치아 법랑질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미세 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밤에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건조하게 돼 충치와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놀이터가 된다"라며 "입으로 숨 쉬는 사람이라면 입을 테이핑하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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