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빵→QS실패→7실점' 흔들리는 두산 1선발이 돌아온다…'연패 탈출' 특명 받고 복귀, 한 달 만의 승리 챙길 수 있을까

한휘 기자 2025. 6.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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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빵 사건' 이후 하락세를 탄 두산 베어스의 1선발 외국인 투수가 돌아온다.

두산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콜 어빈을 내세운다.

이날의 부진으로 이전 경기들에서 외국인 투수치고는 그다지 위압감을 주지 못한 모습까지 재조명됐다.

9일 현재 어빈의 성적은 12경기 67⅓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28로 외국인 투수치고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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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어깨빵 사건' 이후 하락세를 탄 두산 베어스의 1선발 외국인 투수가 돌아온다.


두산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콜 어빈을 내세운다.


약 열흘 만의 복귀다. 어빈은 지난달 29일 KT 위즈와의 경기 이후 다음 날인 30일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라이브 피칭 등을 통해 재조정에 매진하다 간만에 1군 경기에 나선다.


어빈은 지난 한 달 동안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4월까지 평균자책점 2.95로 선전했으나 1군 말소 시점에서 평균자책점은 4.28까지 급등했다.

시작은 5월 11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었다. 어빈은 4-0으로 앞선 2회 초에 사사구만 4개를 헌납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내줬다. 이어 3회 초에도 볼넷만 2개를 내준 끝에 1아웃만 잡고 강판당했다. 마운드를 내려가며 마치 불만을 표하듯 박정배 투수코치와 양의지 포수에게 '어깨빵'을 해 논란이 됐다.


어빈의 투구 내용은 2⅓이닝 3피안타 7사사구(4볼넷 3사구) 1탈삼진 8실점 패전으로 두산 입단 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부진으로 이전 경기들에서 외국인 투수치고는 그다지 위압감을 주지 못한 모습까지 재조명됐다.


이후 등판에서도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5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16개의 공을 던지며 분투했으나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5월 23일 NC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못 챙겼다. 그러다 29일 KT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다시금 부진했다. 재차 패전을 떠안았다.

9일 현재 어빈의 성적은 12경기 67⅓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28로 외국인 투수치고는 아쉽다. 특히 볼넷 35개와 몸에 맞는 공 11개로 두 부문 모두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다.


영입 당시 기대치에 비하면 더욱 실망스럽다. 어빈은 지난 시즌까지 MLB 무대를 누볐다. 6시즌 간 통산 134경기(93선발)에 등판해 28승 40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593이닝 동안 단 142개의 볼넷만 내주며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다.


그런 선수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합류했다. '현역 빅리거'가 온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구 내용도 불안한 와중에 '어깨빵 사건'으로 적잖은 팬이 등을 돌렸다.

그럼에도 두산은 어빈의 부활이 절실하다. 두산은 9일 현재 25승 3무 36패(승률 0.410)로 9위에 처져 있다. 5위 KT(33승 3무 29패, 승률 0.532)와의 승차는 7경기 반에 달한다.


지난 2일에는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임하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재편됐다. 이후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격하며 본격적으로 리빌딩의 첫발을 떼기 시작했다.


리빌딩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중심을 잡을 핵심 선수의 존재다. 다른 선수들이 성장하고 승리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베테랑이나 외국인 선수들이 '상수'의 역할을 해야 한다. 어빈이 '현역 빅리거' 다운 모습을 앞세워 젊은 선수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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