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에 5㎝ 구멍 낸 미용실..."이틀간 연락 무시하더라"

장영준 기자 2025. 6.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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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 정수리 부근에 5㎝가 넘는 '구멍'이 생겼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6일 해당 미용실을 방문해 원하는 머리 스타일을 설명한 후 "집게로 머리를 고정한 뒤, 똑같이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미용사는 제보자의 요구와 달리 집게를 사용하지 않은 채 커트를 시작했고, 결국 정수리 옆 5㎝ 정도를 매우 짧게 잘라내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제보자가 항의했지만, 미용실 측은 정식 사과 없이 커트 비용만 면제한 채 제보자를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이후 제보자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미용실 측은 이틀 동안 응답하지 않았다는데요.

참다못한 제보자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하게 항의하자, 뒤늦게 미용사의 남편은 전화를 걸어 사과하며 "헤어 제품을 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처음부터 제대로 사과했으면 이렇게까지 화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틀간 연락을 무시하다 뒤늦게 사과하니 괘씸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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