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억 팔' 야마모토가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오타니 꼭 데려갈 것"…이유는?

[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생각한 무인도 '표류 파트너'는 팀 선배 오타니 쇼헤이다.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공식 SNS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다저스 재단(LADF)과 함께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위치한 던스모어 초등학교를 찾아 일본어·영어 이중 언어 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LA Read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중 하나다. 야마모토는 일본어로 동화책을 읽고 Q&A 세션도 진행하며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다저스 재단 측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선수들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며 "야마모토의 진심 어린 참여가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행사에서 질문 코너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여러 질문도 받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한 학생으로부터 "다저스 동료 선수 한 명과 함께 무인도에 표류한다면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대답은 확고했다. 오타니였다.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자 아이들로부터 박수가 터져나왔다.

야마모토는 "오타니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이도류를 할 수 있다"라며 "그렇다면 무인도에서도 여러 기술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인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서 그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라며 오타니와 사사키 로키를 꼽았다.

긴장될 때의 대처법에 관해서는 "시험 때문에 긴장되는 경우라면, 매일 확실히 공부해서 자신감을 키워서 긴장될 때도 금방 냉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는 경기 때 엄청 긴장하는 편이라 그만큼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블루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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