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사업 ‘본궤도’

김주엽 2025. 6.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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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도로 설계 용역 예고
대형 화물차 물류 흐름 개선될 듯
교통사고·분진·매연 감소될 전망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지하차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 설계 용역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설계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며, 비용은 74억5천여만원이다.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구역)를 관통하는 기존 도로 아래에 지하차도를 짓고,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구간에 고가차도(송도5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 신항대로에서 남동구 호구포로까지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로 총 길이 5.25㎞(지하차도 4.263㎞·고가차도 0.99㎞), 총 사업비는 약 2천220억원 규모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하며 완공 목표는 2030년 5월이다.

현재 인천 신항을 진입하는 도로는 대형 화물차와 일반 차량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데다, 대형 차량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매연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2027년 12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가 개장하고, 인천 신항 항만배후단지 공급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화물자동차 이동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하차도가 만들어지면 대형 화물차와 일반 차량의 통행을 분리할 수 있다. 대형 화물차는 지하차도로 운행하고, 일반 차량은 지상구간을 이용하게 된다. 교통사고 발생 위험은 물론 분진이나 매연 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천 신항을 드나드는 대형 화물차가 제3경인고속도로로 한 번에 진입할 수 있어 물류 흐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30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인천신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송도 주민들의 환경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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