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된 선거 현수막·공보물…환경단체 “친환경 소재로”

조성우 기자 2025. 6.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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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선거 기간 게시된 현수막과 공보물 처리가 한창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친환경 선거문화 정착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선거 현수막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수막은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종이 공보물은 유권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직선거법 홍보물 관련 조항을 개정해 무분별한 선거홍보물 제작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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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홍보물 조항 개정 촉구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선거 기간 게시된 현수막과 공보물 처리가 한창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친환경 선거문화 정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 인근에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현수막이 부착된 모습. 이원준 기자


부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논평을 내고 환경을 고려한 선거문화가 절실하다며 친환경 선거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선이 끝난 후 선거 현수막과 공보물은 폐기물로 전락해 심각한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 기간 우편으로 발송된 선거 공보물은 책자형 2416만 부, 전단형 2405만 부 등 총 5억8000만 장에 이른다. 공보물은 후보자별로 최대 16쪽까지 제작돼 모두 합치면 가구당 최대 42쪽 분량의 컬러 인쇄물이 배포됐다. 그러나 대규모 인쇄물은 재활용이 힘들어 상당 부분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선거 현수막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국 단위 선거는 수만 장의 현수막이 한꺼번에 설치된다”며 “대부분 합성수지 소재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렵고 선거 후 처리에만 수억 원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 16개 구·군의 폐현수막 수거량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같은 해 치러진 2022년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2022년 26만559장 ▷2023년 19만968장 ▷2024년 16만679장 등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수막은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종이 공보물은 유권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직선거법 홍보물 관련 조항을 개정해 무분별한 선거홍보물 제작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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