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연결도로 개설 이행을”

이형모 기자 2025. 6.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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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화산리 서오창TP 산단 조성 약속하에 개발 동의
시·사업시행사 “산단과 높이 차이로 연결 불가” 입장
주민 공사 가능 노선 개설·완충녹지 일부 활용 요구도
▲ 9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화산리 마을회관에 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이 내걸려 있다./화산리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화상리 주민들이 서오창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와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9일 화산리 주민들에 따르면 약 40가구 주민이 사는 화산리 마을은 진입도로 경사가 급한 고갯길이어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화산리 마을 인근으로는 옥산~오창고속도로가 지나가는데 서오창테크노밸리 산단이 들어서면 마을이 갇히는 모양새가 된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시행자가 지난 2020년 서오창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산단과 마을 우측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해주겠다고 약속해 산단 개발에 동의했다.

하지만 도로를 개설해주겠다고 한 지역이 산단 개발에서 제척되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은 기존 설계안대로 마을과 연결도로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와 산단 사업시행자 측은 구거를 통해 연결도로를 설치하는 것은 산단과 높이 차이로 연결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설계안대로는 도로 개설이 어렵게 되자 주민들은 공사가 가능한 다른 노선으로 도로를 개설하거나 완충녹지의 일부를 끊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완충녹지를 끊어주면 마을에서 자체적으로라도 도로 개설을 추진하겠다는 민원과 함께 도로 부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주민 동의서도 시에 제출했다.

오종호 화산리 이장은 "산단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파괴돼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지만 진입도로 해결 기대감으로 산단 조성에 동의를 해줬다"며 "그런데 사정이 바뀌었다고 진입도로 개설을 못해주겠다는 것은 행정기관으로써 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겨울이면 사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갯길로 다니는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산단과 연결도로는 설치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높이 차이로 도로 개설은 어렵고 기존 도로와 단절 없이 마을 진입로 인근에 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원활한 교통편의를 위해 꽃화산길 도로 확장 공사시 마을 진입로까지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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