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홍열' 유행 조짐···울산시, 예방·관리 강화
김준형 기자 2025. 6. 9. 20:11
감염자 지난해보다 2배 많아
유치원 등 예방수칙 준수
시설·물품표면 주기적 소독을
게티이미지뱅크
유치원 등 예방수칙 준수
시설·물품표면 주기적 소독을

울산시가 전국적으로 '성홍열' 유행 가능성이 높아져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의 성홍열 신고 건수가 3,80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506명 대비 2.5배에 달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산지역 신고 건수는 46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지만 전국적 발생 현황을 봤을 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되거나 손이나 물건을 통해 간접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매년 겨울철과 봄철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감염 시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증상이 시작돼, 12~48시간 후에 좁쌀 크기의 붉고 오돌토돌한 발진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전신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성홍열은 예방백신이 없는 대신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항생제 치료 시작 후에는 최소 24시간 동안 보육시설 등원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성홍열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시설이나 물품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보육시설에서는 예방관리수칙을 잘 준수해 주고, 아이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치료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