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 기량 ‘여전’ 리빌딩은 시기상조

이세용 기자 2025. 6. 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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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할 때는 아닙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9일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배구단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영입생 3인방 김희진·이예림·지민경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끝나고 IBK기업은행에서 코치직을 제안했다"며 "사실상 은퇴하라는 뜻인데, 선수생활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없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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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V리그 수원 현대건설 감독

"리빌딩할 때는 아닙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9일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배구단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영입생 3인방 김희진·이예림·지민경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에 올랐던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대전 정관장에 덜미를 잡히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시즌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리그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던 현대건설은 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비상하지 못했다.

새 시즌도 순탄치 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생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인천 흥국생명으로,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던 고예림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 온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미국 출신의 날개 공격수 카이 가이스버거를 영입했다.

강 감독은 "선수단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어 걱정된다"면서도 "다만,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해 줄지 궁금함과 기대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빌딩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켜 주고 있기 때문에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스쿼드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겸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의 합류다.

김희진은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15시즌 동안 화성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에 나선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끝나고 IBK기업은행에서 코치직을 제안했다"며 "사실상 은퇴하라는 뜻인데, 선수생활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없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랜차이즈 선수를 풀어주는 게 구단에도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며 "내 요청을 들어준 IBK기업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지난 2시즌 동안 코트를 온전히 밟지 못했던 김희진은 초심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그는 "어찌 보면 지난 두 시즌은 쉼 없이 달렸던 제가 잠시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라며 "다시 브레이크를 떼고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고참으로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후배들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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