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물줄기·빠른 속력…첫발 뗀 '인천소방 703호'

안지섭 기자 2025. 6.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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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다서 새 소방정 취항식
항해거리·방수량 등 성능 향상
▲ 9일 인천 중구 인천대교 일대에서 인천 소방정 703호가 시범 방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교체된 소방정 703호는 인천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근 해역에 투입돼 선박 화재와 인명 피해 등 해양 사고에 대응한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방수 시작합니다."

9일 오후 4시쯤 인천 중구 인천대교 인근 해상.

인천 바다에 새로 취항한 소방정 '인천소방 703호' 조타실에서 한 소방관이 모니터에 나타난 '방수' 버튼을 누르자 상갑판 등에 있는 방수포 4문에서 물줄기가 길게 뻗어나갔다.
▲ 9일 인천 중구 인천대교 일대에서 인천 소방정 703호가 시범 방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교체된 소방정 703호는 인천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근 해역에 투입돼 선박 화재와 인명 피해 등 해양 사고에 대응한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2003년 중부소방서 소방정대에 들어와 20년 넘게 근무한 정성흔(50·남) 팀장은 "새 소방정은 방수 거리가 150로 이전에 있던 노후 소방정 방수거리(80m)보다 70m 더 길어 멀리서도 선상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며 "방수 시 배가 덜 흔들리고 1분당 더 많은 물을 쏟아낼 수 있어 2배 이상 더 빨리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소방정은 예전 선박에 없던 전자 해도와 열영상 카메라 등을 갖고 있으며, 항해거리(648㎞)와 방수량(4만L), 속력(25노트)도 이전 463㎞·3만4000L·15노트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다. 20여년 간 임무를 소화했던 옛 소방정은 폐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9일 인천 중구 인천대교 일대에서 인천 소방정 703호가 시범 방수를 장소로 이동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교체된 소방정 703호는 인천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근 해역에 투입돼 선박 화재와 인명 피해 등 해양 사고에 대응한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1997년 건조된 노후 소방정(인천 703호)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새 소방정 인천소방 703호가 이날 취항식을 열고 본격 항을 시작했다.

취항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문경복 옹진군수,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 이사, 정영순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새 소방정 취항을 축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인천소방 703의 취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전에 완성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대비해 소방정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상황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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