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며] 정원이 주는 일상의 행복- 강진태(진주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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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자연의 축소판이자 인간 정신세계를 현실에 구현한 이상적 공간으로 불린다.
사실 진주시는 그동안 많은 수상 경력이 말해 주듯 수려한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어 도시 자체가 정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원을 모티브로 하는 행사가 진주에서 개최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아마도 자연에서 정원을 즐기는 문화는 진주가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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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자연의 축소판이자 인간 정신세계를 현실에 구현한 이상적 공간으로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의 공간으로, 때론 명상의 장소로 정원을 택한다. 실제로 정원에 앉아 한동안 시간을 보내기만 해도 위안을 얻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콘크리트 속에 묻혀 사는 현대인들은 정원이라는 로망을 갖고 살아간다. 그래서 누구나 정원이 가진 에너지에 한 번쯤은 넋을 잃은 적이 있을 것이다.
화창한 햇빛을 받으며 생동감 넘치는 기운을 내뿜는 초록식물, 꽃과 나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을 얻는다. 식물을 가꾸는 활동이 사람들의 우울증을 치료하고 안정감을 준다는 조사 결과도 많은 것을 보면 정원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이 큰 것만은 틀림없다.
진주시가 오는 13~22일 초전공원 일대에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산림청과 경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개최된다. 오랜만에 진주에서 개최되는 전국 단위 대형 행사로, 단순히 조경 전시가 아닌 정원 산업 전반을 다루는 최초의 본격 산업박람회여서 정원의 참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박람회를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 브랜드 제고, 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사실 진주시는 그동안 많은 수상 경력이 말해 주듯 수려한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어 도시 자체가 정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원을 모티브로 하는 행사가 진주에서 개최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지역사회 측면에서 본다면 정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 것이고, 시민들은 더 많은 녹지공간과 쉼터를 누리며,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도 자연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주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하나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진주시는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다른 지역들과 엄청난 경쟁을 치렀다. 박람회를 유치했을 때 작은 기초지자체가 국가적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믿고 있다. 아마도 자연에서 정원을 즐기는 문화는 진주가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하고.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원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형 정원 축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주 행사장인 초전공원이 생활쓰레기장을 매립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장소인 것도 뜻깊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존, 프리마켓, 정원체험존이 운영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과 체험형 콘텐츠, 도심과 자연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 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한다.
정원 속에서 먹고, 즐기고, 추억을 쌓는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박람회의 큰 장점인 것 같다. 주최측은 정원도시 진주의 풍요로움을 널리 알려 꼭 밀리언셀러 행사로 만들기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 진주에서 색과 모습이 바뀌는 정원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하고, 정원이 주는 일상 속의 행복을 누리면서 듬뿍 갖고 가길 바란다.
강진태(진주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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