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런던서 ‘협상 2라운드’…테이블엔 관세보단 ‘수출 통제’
[앵커]
'관세 전쟁' 일시 휴전 중인 미국과 중국이 오늘부터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이어갑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인하를 논의했던 지난 제네바 회담과 달리,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이번 고위급 무역 회담은 트럼프 2기 들어 두 번째입니다.
미국 측에선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 측에선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이 나섭니다.
이번 영국 런던 협상에선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케빈 헤싯/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휴대전화 등의 핵심부품인 자석을 만드는 희토류가 4월 이전처럼 공급되길 희망합니다."]
지난달 제네바 회담에서 양국은 90일 동안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고 '비관세 조치'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중국이 '비관세 조치'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중국은 희토류가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걸 명분으로, 통제 수위를 조절하며 '협상 카드'로 활용할 걸로 보입니다.
[허융첸/중국 상무부 대변인/5일 : "중국은 합법적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조건을 충족하는 (희토류 수출) 신청은 승인할 것입니다."]
중국은 대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원자력 발전소 설비 등의 중국 수출 제한 해제를 미국에 요구할 걸로 예상됩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주 전화 통화에서 관련 사안을 직접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6일 :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모든 복잡한 문제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수출 통제 업무를 총괄하는 러트닉 상무장관이 추가로 투입된 건 긍정적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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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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