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첫 400조 돌파… 투자형 늘었다

김건호 2025. 6. 9. 1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직연금이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 만에 적립금 규모가 4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단순히 기업에 돈을 적립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개인형IRP(IRP)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퇴직연금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도 손실 없는 DB형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지만 최근 재테크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근로자가 직접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DC형과 IRP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연간 수익률 4.77%
개인 직접 운용 DC·IRP 등
실적배당형 비중 증가 추세
단순 저축서 패러다임 변화

퇴직연금이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 만에 적립금 규모가 4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단순히 기업에 돈을 적립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개인형IRP(IRP)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퇴직연금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서울 한 증권사 영업점에서 관계자가 관련 홍보물을 부착하는 모습. 연합뉴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49조3000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형)이 214조6000억원(49.7%)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 기업형IRP(DC형)가 118조4000억원(27.4%), IRP는 98조7000억원(22.9%)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도 손실 없는 DB형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지만 최근 재테크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근로자가 직접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DC형과 IRP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총 퇴직연금 적립금 중 DC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25.6%, 2023년 26.5%, 지난해 27.4%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IRP 비율도 2022년 17.2%, 2023년 19.8%에서 지난해 22.9%로 올라갔다. 근로자 개인이 퇴직연금 운용에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DC·IRP 비중 확대에 따라 실적 배당형 투자도 늘어났다. 적립금 중 실적배당형 비중은 2022년 11.3%, 2023년 12.8%, 지난해 17.4%로 늘어났다.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수익률은 4.77%로 전년(5.26%)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물가상승률이나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실적배당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DC형(5.18%)과 IRP(5.86%)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