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희롱 감소 추세…사무실, 회식 장소가 75%
[앵커]
직장 내 성희롱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별로 마련된 상담창구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피해 장소는 여전히 사무실과 회식 자리 등 업무와 관련된 공간들이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희롱은 업무상 지위 등을 이용해 성적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정부가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했더니, 지난해 성희롱 피해 경험률은 4.3%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 유형과 장소는 지난 조사 결과와 유사했습니다.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가 3.2%로 가장 많았고,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하는 행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희롱 발생 장소는 사무실이 46.8%, 회식 장소가 28.6%로 전체의 75% 이상이 업무 관련 장소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희롱 피해자 가운데 12.3%가 2차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3년 전 20.7%에 비해 8.4%p가 줄었습니다.
한편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지침이 있다는 응답이 80%, 상담 창구가 있다는 응답은 69.1%로 실제 피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상담창구 이용과 권유 의사가 모두 있다고 응답한 만큼 정부도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송영광/여성가족부 성폭력방지과장 : "기관별 전문 상담 컨설팅 지원 등을 강화해서 추진하고.성희롱 방지 조직문화 진단을 원하는 기관에 지원을 해서 앞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성희롱 피해자 보호 관련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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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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