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2000원·계란 한판 7000원…밥상 물가 급등
[앵커]
앞서 대통령이 언급한 라면 가격 뿐 아니라 지난해 말 이후 가공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계란값까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탁 필수품 중 하나인 계란.
이리 저리 살펴보지만 선뜻 집어 들지 못합니다.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서른개, 한 판 가격이 8천 원에 가깝습니다.
[탁은희/서울 영등포구 : "(물가가)오른 거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있어요. 봉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계속 상승하니까. (가격이)부담스러워도 어쩔 수 없이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하니까 할 수 없죠."]
지난달 계란 특란 한 판의 평균 가격은 7천 26원. 두달 만에 10% 가량 올라 4년 만에 7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질병으로 계란 생산량이 줄어든 때문인데 문제는 8월까지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겁니다.
2천원이 훌쩍넘는 컵라면들.
가공식품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가공식품 10개 중 7개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대형마트 소비자 : "할인이 들어가지 않으면 라면을 잘 안 사게 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대형마트에서 묶음 할인을 한다든지 그럴 때만 사고…."]
식품업계는 높은 환율에 국제 원재룟값이 올라 어쩔수 없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잇따라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탕과 곡물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8% 하락했고, 환율도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물가 안정을 주문한만큼 업계와 정부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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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cho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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