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사업 맞손
재고금융 상품 현지서 출시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업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 기대

9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측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세안 중심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iM캐피탈 해외 법인인 라오스 DLLC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딜러사를 지원하기 위한 재고금융 상품을 현지에서 출시, 향후 상품 종류 및 판매 국가를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흥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라오스에서 건설장비 금융상품을 추진하고, 이후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미얀마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M금융그룹은 아세안 각국에 다양한 계열사를 진출시키며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라오스 DLLC(리스업)을 시작으로 2018년 캄보디아 DGB Bank(상업은행), 2019년 미얀마 MFI(소액 대출업), 2021년 캄보디아 Cam Capital(MFI), 2024년 싱가포르 iMA(자산운용업) 등 아세안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늘려 왔다.
양사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아세안 건설기계업 시장에서 상호 시너지로 차별화된 파이낸싱을 제공,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금융그룹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협업으로 재고금융 및 리스금융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iM금융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토대로 아세안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iM금융그룹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 건설기계업은 전통적으로 일본 제조업체들이 선점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었지만 최근 공격적인 금융 프로그램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발전 등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금융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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