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브로드웨이 홀린 K-뮤지컬(종합)

김태훈 기자 2025. 6. 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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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뮤지컬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며 한국 뮤지컬의 새 역사를 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작품상 ▷남우주연상 ▷극본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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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작·초연작 사상 최초 ‘뮤지컬계 아카데미상’ 영예

- 작품·남우주연·극본·연출상 등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뮤지컬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며 한국 뮤지컬의 새 역사를 썼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 출연진과 제작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석권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K-컬처의 저변을 넓힌 쾌거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연합뉴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작품상 ▷남우주연상 ▷극본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 작품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작이 됐고, 이날 6개 부문을 수상해 최다 수상작의 영예도 안았다.

앞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위대한 개츠비’와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 ‘물랑루즈’ 등이 토니상을 받은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개발·초연한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 등을 합작한 윌 애런슨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가 공동으로 창작했다. 가까운 미래 서울과 제주도를 배경으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공상과학(SF) 장르의 형식을 따르면서 인간의 감정인 사랑을 섬세하게 풀어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약 300석 규모의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영어판 제작을 거쳐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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