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홍보영상 제작비 3000만원 전액 삭감
10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

울산시의회가 제257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9일 의회 사무처 소관, 추경 예산안 등을 심의해 홍보영상 제작비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정례회는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활동이 예정돼 있다.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위원장 공진혁)는 9일 의회사무처 소관 2024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과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결산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원안가결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했다.
운영위는 추가경정예산안 계수조정에서 홍보영상 1편 제작으로는 원활한 시의회 홍보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내·외부 전광판용 홍보영상 제작비 3,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의회 운영위원들은 결산 심의에서 세출예산 현액 120억 7,534만원 대비 4.3%인 5억 1,566만원의 지출잔액이 발생한 사유와 사업별 추진현황 등에 대한 질의했다.
공진혁 위원장은 의원국외여비 예산결산과 연계, 의회 차원의 국내외 도시 결연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앞으로 국내외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정책을 공유, 동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순용 의원은 집행잔액률이 예산현액 대비 4.3%로 전년도에 비해 3%나 증가했다며 예산 반납은 적시에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천미경 의원은 소회의실 방송장비 구입 목적 예산이 소회의실이 조성되지 않아 전액 불용돼야 함에도 집행잔액을 다른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인 사유 등을 질의하 며관련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이어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는 소회의실 조성공사비 등 10개 사업 3억 3,490만원이 신규 사업으로 편성 요구됐으나, 전년도 미집행한 사업들이 추경에 재차 편성된 점을 지적했다. 예산안은 기정액 대비 2.6%인 3억 3,930만원이 증가한 133억 9,283만원이다.
공진혁 위원장은 "토론회와 교육 등 의원 정책지원 예산이 불용된 것은 의원 지원에 소홀했던 아쉬운 결과다"라며 "불용된 예산은 시민들에게는 실현되지 않은 약속이며, 이는 의회와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에서 심사된 안건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앞서 이날 본회의장에서 오는 24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제257회 제1차 정례회를 열기로 했다.
이성룡 의장은 개회사에서 "울산의 주력산업을 친환경산업 전환, 세계적 규모의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 등 이재명 정부의 울산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경기침체와 산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꼼꼼하게 살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두겸 시장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에서 "총 1,750억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산불 피해 복구, 지역산업 경쟁력 유지와 상권활성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등 주요 현안사업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교육청의 2025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존보다 779억원 증액한 총 2조 3,727억원으로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0일부터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활동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일과 23일에는 예결특위를 열어 시와 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