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쿠웨이트전 필승 의지... “최종 홈 경기 승리로 보답하겠다”
홍명보 감독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하겠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위업을 이룬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벌인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이기도 하고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내일 출전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중동 원정에서 월드컵 본선 확정을 이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충분히 칭찬받길 바란다”고 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해 놓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홍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시험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팀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역할들을 충분히 익혔다”며 “전술 변화는 상황에 따라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틀 안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지난 6일 이라크전에서 경기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토트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오늘 훈련을 마치고 결정할 것”이라며 “경기 출전을 할 수 있는 상태지만 어느 정도 뛸 수 있는지를 선수와 얘기하겠다”고 했다.
향후 월드컵 준비와 관련해선 “과거에 본선을 1년 남긴 이 시점에 대표팀을 맡아본 적이 있는데, 그땐 선수 파악에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선수 파악은 어느 정도 된 상황”이라며 “짧은 시간 동안 팀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부주장 이재성(마인츠)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며 “3차 예선에서 홈 경기 승리가 많이 없었는데 내일은 많은 팬들께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주장 손흥민이 선수단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배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마무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고도 전했다.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이재성은 “지금 대표팀에 있는 선수 누구도 1년 뒤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고 절대 보장할 수 없다.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가지고 모든 선수가 1년 동안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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