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세계 3대 강국 공약… "연구실 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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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과학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공약한 가운데 연구개발(R&D) 현장에선 연구환경 안전 확보가 선결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경각심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안전 불감증' 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위반 시 과제에 대한 불이익 등을 비롯해 책임자 페널티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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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실 사고 증가 추세… KAIST도 폭발 1명 중상
관련 법 있지만 사고 잇따라… 책임자 페널티 주장도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과학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공약한 가운데 연구개발(R&D) 현장에선 연구환경 안전 확보가 선결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선 공약집을 통해 'AI'를 포함한 첨단과학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통한 국가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AI 대전환', '차세대 첨단기술 투자 강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공약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AI, 바이오 등 차세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과학기술계 연구 현장에선 안전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수시로 발생하는 연구 공간에서의 안전 사고와 관련, 적극적인 환경 개선 및 전담 인력 육성, 조직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연구실 사고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실 사고는 △2020년 224건 △2021년 291건 △2022년 327건 △2023년 394건 △2024년 388건으로 증가 추세다.
기관별로는 대학에서의 사고 비중이 가장 높지만, 전문성을 갖춘 연구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 등에서도 사고 건수가 최근 5년 사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4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동 5층의 한 연구실에서도 실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대 학생이 중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실험기구인 흄후드에서 아세톤을 이용한 실험 중 화학적 폭발이 일어나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학생은 실험 당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이 2005년 제정 후 20여 년 째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선 교육 강화와 책임자에 대한 페널티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경각심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안전 불감증' 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위반 시 과제에 대한 불이익 등을 비롯해 책임자 페널티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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