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산자물가 32개월째 하락

이혜인 2025. 6.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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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2개월 연속 하락하며 제조업 전반이 장기 침체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가 각종 소비 진작책을 내놓고 있지만 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중국 당국이 소비재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소비 진작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과 미·중 갈등 지속으로 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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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침체…디플레 우려 커져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2개월 연속 하락하며 제조업 전반이 장기 침체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가 각종 소비 진작책을 내놓고 있지만 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3.3%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4월(-2.7%)보다 낙폭이 커진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2%)를 밑돌았다. 이번 수치는 지난 22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 폭으로, 중국 산업계 전반이 구조적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내려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3월, 4월과 동일하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제조국인 중국이 미국의 관세 강화, 부진한 부동산 시장, 자국 내 소비 위축이라는 삼중 악재에 직면해 있다”며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불확실성이 계속돼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당국이 소비재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소비 진작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과 미·중 갈등 지속으로 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둥리쥔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일부 분야에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변화도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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