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새 정부 첫 현장 방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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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이오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직접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신규 공장 현황과 사업 전략을 살폈다.
이 회장은 9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과 함께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해 신규 5공장 준공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공정 라인과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임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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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자 의지 확인 평가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방문...비공개 보고 진행
"전례 비춰 신중 분위기"...김경아 사장 동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이오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직접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신규 공장 현황과 사업 전략을 살폈다. 이 회사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바이오 사업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이 회장의 관심이 깊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9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과 함께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해 신규 5공장 준공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공정 라인과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임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18만 리터(L) 규모의 5공장 건립으로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회장의 방문은 지난해 연 매출 4조5,473억 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이오 사업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 성격이 짙다. 연 매출 4조 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사상 최초다.
또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새로 만드는 등 인적 분할에 나서기로 한 뒤 이뤄진 현장 점검일 가능성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설을 공식화했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전문 기업이 되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바이오시밀러 전문 지주회사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이 사업 분할 공식화 이후 각 사업의 독립적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신규 투자와 사업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다녀갔다. 하지만 5공장 현장만 찾았던 당시와 달리 이날은 약 3년 반 만에 삼성바이이오에피스도 방문했다. 앞서 2022년 10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가동식 참석 후 바로 근처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연구개발(R&D) 시설을 찾아 임직원 간담회를 열었고 임직원과 셀카를 찍었다.
반면 이날 방문은 임직원들과의 소통보다 실무자와 임원들의 비공개 보고가 중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에 비춰봐도 신중한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이 회장과 동행한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11월 설립될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대표로도 내정돼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 외에도 신약 후보물질 투자, 바이오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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