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서 우리로…ITZY라는 뭉클한 신드롬 ‘Girls Will Be Girls’[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ITZY(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한층 강력해진 완전체 시너지로 돌아왔다.
ITZY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Girls Will Be Girls'(걸스 윌 비 걸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ITZY가 지난해 10월 미니 앨범 'GOLD'(골드) 이후 8개월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보다. 전작을 통해 금을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매력을 선보인 다섯 멤버는 '나'에서 '우리'로 확장된 이야기를 토대로 대체할 수 없는 ITZY만의 매력을 뿜어냈다.
'Girls Will Be Girls'는 타이틀곡 'Girls Will Be Girls'를 시작으로 'Kiss & Tell'(키스 앤 텔), 'Locked N Loaded'(락드 앤 로디드), 'Promise'(프라미스), 'Walk'(워크)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며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ITZY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함께이기에 가능했던 어제와 오늘을 되새기며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내보였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Girls Will Be Girls'는 다이내믹한 비트에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가창자로 나선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각기 다른 매력의 목소리로 "불이 붙어 버린 심장/Giddy giddy here we go my friend/나를 구원해 줄 hero/따윈 원치 않는 ego/기다리는 건 not my way/I slay, I slay, I slay/두 손에 꽉 움켜쥔 내 모든 걸 throw it all/기꺼이 난 drop/너의 손을 대신 hold/이건 우리라는 syndrome"이라고 노래했다.
이는 때때로 블랙아웃(black out) 되는 것처럼 갑갑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될지라도 서로의 손을 잡고 한 걸음씩, 종국에는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는 진심 어린 고백이다. ITZY가 규정하는 '우리'는 비단 다섯 멤버에 국한되지 않고, 그들의 음악적 동반자 믿지(공식 팬덤명 MIDZY) 역시 내포한다.
ITZY는 신곡 발매를 4시간 앞두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연대를 앨범의 대주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리더 예지는 "올해 6주년을 맞이하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번에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단단하게 다져 온 저희의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믿지도 저희의 끈끈한 연대감을 보여드리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유나는 ITZY라는 존재에 대해 "5명이 하나의 몸이 되어 움직이는 것이다 보니까 힘든 순간에는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된다"며 "동시에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 속 ITZY는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펼쳐냈다. 한 편의 액션 영화 예고편을 연상시키는 역동적 연출 속 역동적이고도 매혹적인 동작들을 이어가며 쉽사리 시선을 뗄 수 없게 한 것. 절제된 동작과 카리스마가 포인트인 이번 신곡 안무에는 라치카, 키엘 투틴, 최영준, 베이비주 등 국내외 유명 안무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 2월 '달라달라'로 데뷔한 ITZY는 지난 6년간 특유의 위풍당당 에너지, 진취적 메시지가 돋보이는 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Z세대 대표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두 번째 월드투어 'BORN TO BE'(본 투 비)로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공연을 전개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고, 이번 컴백을 앞두고도 국내 여러 대학 축제에 출연하며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내달에는 '워터밤 서울 2025'에 출격해 '무대 장인' 면모를 재입증할 전망이다.
ITZY는 2025년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컴백뿐 아니라 또 다른 앨범 준비로 많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다. 별개로 개개인의 활동,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귀띔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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