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33년 전 LA폭동에 맞선 ‘한인 자경대’ 소환한 까닭은

김동현 기자 2025. 6. 9. 17: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소요 사태 닷새째.. ‘한인 자경단’ 추켜세운 트럼프 주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9일 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 "루프탑(옥상)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Make Rooftop Koreans Great Again!)”라는 문구와 함께 1992년 LA 폭동 때 직접 무장해 폭도에 맞선 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올렸다./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이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에서 한인 상점가를 지키려 무장하고 나섰던 한인이 연상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최근 LA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과거 자경단을 짜고 직접 진압에 나선 한인들을 소환해 추켜세운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9일 X(옛 트위터)에 “루프탑(옥상)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Make Rooftop Koreans Great Again!)”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손질하는 모습이다. 사진 상단엔 ‘한인들이 옥상에 오르자 폭동이 멈췄다’는 의미의 문구가 적혔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사진은 1992년 LA 폭동 때 직접 무장해 폭도에 맞섰던 한인들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폭도 표적이 된 LA 한인 타운은 자경단의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입지 않았다.

CNN 등에 따르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으로 촉발된 LA 대규모 시위가 9일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현장에 투입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은 최루탄·고무탄 등을 동원해 무력 진압에 나섰다. 트럼프는 “LA가 불법 체류자와 범죄자들에게 점령됐다”며, 시위가 종식될 때까지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