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센터 봉쇄에 수거 지연…쌓여가는 쓰레기

김경임 기자 2025. 6.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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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쓰레기의 90% 가량을 처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사흘째 봉쇄됐습니다.

며칠 동안 수거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클린하우스 곳곳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센터로 가연성 쓰레기가 반입되지 않으면서 수거가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쓰레기 수거 작업이 며칠째 늦어지고 제 때 처리되지 않으면서 처리대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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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쓰레기의 90% 가량을 처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사흘째 봉쇄됐습니다.

며칠 동안 수거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클린하우스 곳곳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연동의 한 재활용도움센터.

쓰레기로 가득 찬 종량제 봉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자원순환센터로 가연성 쓰레기가 반입되지 않으면서 수거가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수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근로자들에게 안내문자도 보냈습니다. 

<재활용도움센터 지킴이>
"주민센터에서 지금 기다리라고 문자 왔어요. 원래는 일찍 하는데 반입이 뭐 하는가 봐 지금 막혀있는가 봐. 빨리 싣고 갈 건데 아침에. 8시, 9시면 싣고 가는데." 

주택가 근처 클린하우스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루 사이 주민들이 가져다 버린 쓰레기가 잔뜩입니다. 

버릴 공간이 모자르자 옆에 있던 재활용 수거함까지 점령했습니다. 

<문복심 / 클린하우스 지킴이>
"막 여기서 넘치니까 내가 다 이걸 쓸어담고."

점심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쓰레기 수거 차량은 감감무소식입니다. 

<문복심 / 클린하우스 지킴이>
"기다려도 안 오네. 아까 물청소 이거(재활용 수거함)는 다 이렇게 청소하고. 저거는 (두고) 그냥 가 버렸어."

"원래대로라면 이미 수거 작업을 마쳤어야 할 시간이지만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서 보시는 것처럼 종량제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넘쳐나는 쓰레기에 악취까지 진동하면서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박경희 / 제주시 연동>
"겨울이면 상관이 없는데 여름이니까 냄새나고. 좀 보기가 안 좋죠. 저 길 건너 사람들도 그 옆에 길거리에 있는데도 여기로 다 오니까." 

수거차량들은 며칠 동안 비우지 못한 쓰레기를 임시로 마련된 적환장에 쌓아두고 추가 근무까지 하며 부랴부랴 수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주말까지 겹쳐 쓰레기양이 크게 늘면서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쓰레기 수거 차량 미화원>
"일반 개인 업체로 따로 들어가고 있어서 지금 오늘은 (수거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거기서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죠. 월요일 같으면 물량이 많이 나오는 날이고요. 야적장이 적어서 못 비운 동네들이 있잖아요. 그런데는 이제 물량이 지금 이 통에 그냥 쌓여있는 상태로…."

쓰레기 수거 작업이 며칠째 늦어지고 제 때 처리되지 않으면서 처리대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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