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못 받는 미국서 저처럼 생긴 사람 대표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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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을 비판하는 취지의 우승 소감을 남겨 화제다.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직후 인터뷰에서 코코 고프(21·미국)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선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 시기에 지지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미국에 있는 저처럼 생긴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다면, 그런 이들에게 희망과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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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많은 일 벌어져” 언급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을 비판하는 취지의 우승 소감을 남겨 화제다.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직후 인터뷰에서 코코 고프(21·미국)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선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 시기에 지지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미국에 있는 저처럼 생긴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다면, 그런 이들에게 희망과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프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뭔가 약간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그때 어머니가 ‘대회에서 이겨서 사람들에게 웃을 수 있는 뭔가를 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애국자고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내가 나와 같이 생기고, 내가 지지하는 것들을 함께 지지하는 미국인들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도 남겼다.
고프는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38분 사투 끝에 2-1로 꺾었다. 2023년 유에스(US)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이다. 유에스오픈 때도 상대가 사발렌카였다. 3년 전 프랑스오픈에선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 패해 2위에 머물렀다.
고프는 미국 선수로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제패한 선수가 됐다. 윌리엄스와 고프는 모두 흑인 선수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고프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프의 우승을 축하했다.
로이터는 고프의 우승을 전하는 보도에서 “트럼프는 임기 초반부터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소외된 집단에 가해진 역사적 불의를 치유하기 위한 수십년에 걸친 정책들을 몇주 만에 뒤집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터는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에서 모두에게 동등한 취업 기회를 주는 1965년의 기념비적인 행정명령을 취소해버렸고, 유색인종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을 파괴했다. 소수인종과 여성 소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의 해체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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