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국내 최초 '차량용 반도체' 핵심거점 만든다

김동근 기자 2025. 6.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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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를 지원하는 거점을 구축한다.

종합지원센터는 세계시장 규모가 2040년 175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는 98%가량을 수입하는 실정에서, 국내 첫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안전성 시험·평가 전주기 지원기관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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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 인근 740억 투입, 전주기 지원 종합센터 착공
2026년 개소 목표…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주도
아산시 배방읍에서 열린 '자율주행·차차량용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차량용 반도체' 전주기를 지원하는 거점을 구축한다.

친환경·자율주행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첨단 모빌리티산업 핵심기지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지 5696㎡에서 건축연면적 4431㎡로 건립하는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변속기·계기판 등을 제어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로, 미래모빌리티 핵심부품으로 손꼽힌다.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200여 개에 불과하지만, 전기차는 400-500개, 레벨3 자율주행차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종합지원센터는 세계시장 규모가 2040년 175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는 98%가량을 수입하는 실정에서, 국내 첫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안전성 시험·평가 전주기 지원기관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

구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안전·신뢰성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운행안전 인지·성능 검증 시험·평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 대응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인력은 50명,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한다. 반도체 전기·물리 분석실, 환경·수명·성능 시험·평가실, 품질 검사·모의실험 기술 평가실, 입주기업 사무실 등 시설을 포함해 130종의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도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산업 혁신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 운행 안전 성능검증기반 구축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보안성 평가기반 구축 등 3개 국가 공모 사업을 따내 추진 중으로, 건립·공모사업 등에 740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 말 개소해 본격 가동하면 차량용 반도체 전후방 연관기업 입지와 신규사업 추가 발굴·선점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첨단산업 기반 구축으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 전문인력 유치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선점효과도 기대했다.

김 지사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택시 웨이모를 타며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절감했는데, 오늘 첫 물꼬를 트게 됐다. 충남은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를 넘어 자동차 두뇌를 만드는 핵심거점으로 나가게 된다"며 "천안과 홍성 2곳에 유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조성하고, 내포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확대와 함께 서산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산업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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