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과 첫 협상 테이블…"더 구체적 사과 필요"

권상재 기자 2025. 6. 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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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국회에서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의협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선우 복지위 민주당 간사 등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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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새 대통령에게 바랍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의사 협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국회에서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여당과 의료계가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의협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강선우 복지위 민주당 간사 등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대선 이후 지속된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해결 의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특정 의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정부가 명확하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갈등이 장기화한 주요 원인"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되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어 그런 취지로 면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이번 면담에서 정부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에게 사과했고, 지난 1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사과한 바 있지만, 의협은 더욱 구체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의료계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요구안을 내야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등 7대 요구안을 내세우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수용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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