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재명 정부' 첫 여론조사에 담긴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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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에 진행된 첫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국정 수행 전망 등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여론조사 결과에 담겼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검찰개혁 및 사법개혁'과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 '정치개혁 및 여야 협치', '저출생 고령화 대책'도 이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로 꼽혔다.
새 정부 국정 운영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해 견제가 어렵다'는 응답이 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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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을 꼽은 응답이 4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압박으로 인한 수출감소와 경기 침체, 저성장 우려 등 경제 불안을 반영한 결과다. '검찰개혁 및 사법개혁'과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 '정치개혁 및 여야 협치', '저출생 고령화 대책'도 이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로 꼽혔다.
같은 기간 한국리서치가 코리아타임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 '민생·경제살리기'(34%)를 꼽았다.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우려하는 민심도 나타났다. 새 정부 국정 운영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해 견제가 어렵다'는 응답이 24%에 달했다. 과도한 복지정책에 따른 재정악화(13%), 사회갈등 심화(13%), 사법부 독립성 침해(12%) 등도 우려했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실린 두 차례 여론조사 결과가 내포하는 민심은 분명하다. 국민 통합의 기조 아래 경제·안보 등 국가 안팎의 난제를 극복하는 일이다. 서울고법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 연기를 결정하면서 이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를 벗게 됐다. 정치 양극화로 인한 분열과 갈등의 토양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은 어렵다. 쓴소리를 외면하고 고집과 불통으로 일관한 전임 정권의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야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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