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설가 이소정, '연세-박은관 문학상' 영예

고은정 기자 2025. 6.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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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농경사회'로 수상
1억 상금·창작지원금
이소정 소설가.

울산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설가 이소정이 '제3회 연세-박은관 문학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우리들의 농경사회'이다.

연세대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은 '제3회 연세-박은관 문학상' 공모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해 창작부터 출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상이다.

연세-박은관 문학상은 박은관 시몬느 회장의 기부 취지에 따라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모전은 장르에 제한 없이 기성 및 신인 작가의 장편소설 1편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 수상자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이소정 소설가는 수상작 '우리들의 농경사회'에 대해 "이 소설 속 인물들은 벼를 심고, 잡초를 뽑고, 계절을 견디며 스스로를 길러낸다. 농사라는 가장 오래된 기술로 현재의 문명과 우리를 돌아보는 이야기"라며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 기술이 아닌 삶의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쁨과 함께 두려움도 컸다. 쓰는 일의 무게를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이소정 소설가는 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출신으로 단편소설 '밸런스 게임'으로 2021동아일보 신춘문예, 2020년 단편소설 '앨리스 증후군'으로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2021~2022년 연속 '수영장'과 버드세이버스티커'로 '현진건문학상'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도 '대산창작기금' 지원 소설 부문 대상자로도 선정됐다.

현재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문학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