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호텔부터 해양교육센터까지, 완전히 새로워지는 센토사 리조트
2025년, 싱가포르 여행에서 센토사를 빼놓고 이야기하긴 어려울 듯하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Resorts World Sentosa, 이하 RWS)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치며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변화는 세 가지. 글로벌 브랜드 호텔의 진수를 보여줄 '더 로러스(The Laurus)'와 해양 보존의 최전선에 선 '싱가포르 오셔너리움(Singapore Oceanarium)', 그리고 아시아 최초 라이프스타일 클러스터 컨셉 "위브(WEAVE)"다
싱가포르 최초의 럭셔리 컬렉션 호텔
더 로러스 The Laurus
올해 3분기 오픈을 앞둔 '더 로러스(The Laurus)'는 매리엇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과 협업해 선보이는 싱가포르 최초의 '럭셔리 컬렉션(The Luxury Collection)' 호텔이다. 총 183개의 전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된 이 호텔은, 말 그대로 '선택된 자만을 위한 공간'을 지향한다.

'The Laurus'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에서 승자에게 수여되던 월계관(laurel)에서 유래했다. 방문객에게 각자의 여정에서의 '승리의 순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열대우림 가장자리에 위치한 5층 규모의 이 호텔은, 과거 식민지풍 건축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인테리어로 싱가포르 특유의 정체성을 담아낸다. 투숙객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수집가의 집'을 방문한 듯한 몰입형 경험을 하게 된다.

전 객실은 고급 침구, 맞춤형 가구, 세련된 모노톤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소규모 이벤트를 위한 다목적 공간, 스파와 수영장,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여행자가 낯설지 않은 감성의 공간에서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홈 어웨이 프롬 홈(home away from home)'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러스는 5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해양 보존을 위한 지식의 플랫폼
오셔너리움 Singapore Oceanarium
RWS의 또 다른 야심작은 '싱가포르 오셔너리움(Singapore Oceanarium)'이다. 기존의 SEA 아쿠아리움을 대대적으로 확장·개편한 이 공간은, 단순한 해양 생물 전시를 넘어, 해양 연구와 교육, 보존 활동을 중심에 둔 세계적 수준의 해양 복합센터(Marine complex center)로 재탄생한다. 그 핵심에는 '리서치 & 러닝 센터(Research and Learning Centre)'가 있다.

2025년 5월 정식 개관한 이 센터는 싱가포르 건설청(BCA)으로부터 '그린마크 플래티넘 제로에너지(Green Mark Platinum Zero Energy)'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물로 설계됐다. 모든 에너지는 태양광으로 충당하며 냉방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갖췄다. 내부에는 세미나실, 협업 공간, 체험형 실험실, 옥상 이벤트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 워크숍, 시민참여형 과학 활동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특히, '퍼시픽·아틀란틱·아크틱 룸'으로 명명된 다목적 학습실,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강의, 프레젠테이션, 체험형 학습이 가능한 '에듀토리움(Edutorium)', '더 웨이브(The Wave)'라 불리는 계단식 토론 공간은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해양과학 교육을 위한 '마린랩(Marine Lab)'은 이론과 실험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 공간으로, 외부 과학자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 센터는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해양 생물 보존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글로벌 협업의 거점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5월에는 세계적 해양 과학자들이 모이는 보마우스 기타피시(Bowmouth Guitarfish) 보존 워크숍과 CITES 글로벌 유스 서밋도 개최됐다.
라이프스타일과 엔터테인먼트의 결정체
위브 WEAVE
마지막으로 주목할 변화는 센토사 중심부에 자리한 '위브(WEAVE)'다. 기존의 포럼(Forum)을 전면 리뉴얼한 이 공간은 자연과 예술, 미식과 문화를 직조한 라이프스타일 클러스터로 몰입형 쇼핑·다이닝·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위브'는 무려 2만 제곱미터 이상, 기존 대비 두 배 규모의 공간에 40개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콘셉트 스토어를 유치했다. 가장 주목받는 입점 브랜드는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다. '페이스트리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에르메는 이곳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부티크 '메종 피에르 에르메 파리'를 선보인다. 아이코닉 디저트 이스파한(Ispahan)부터 아이스크림 바,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디저트 패키지, 후로시키 포장 서비스까지 오감이 자극된다.

이 외에도 미슐랭 셰프 폴 페레(Paul Pairet)의 아이스크림 바와 프렌치 키친, 중동풍 스트리트 푸드 'WeWa', 중국 베이징덕 레스토랑 'Peking Chamber', 한국의 베이커리 '스탠다드 브레드(Standard Bread)'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 싱가포르 전통 식당 '차터박스(Chatterbox)', 티 브랜드 '차지(CHAGEE)'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간 설계도 특별하다. '자연 속의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설계된 위브는 실내 조경과 생물모방 디자인(Biophilic Design)을 적극 도입해, 실내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쇼핑과 미식, 휴식과 탐험이 경계를 허문 하나의 여행처럼 펼쳐지는 셈이다. 위브는 2025년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
Resorts World Sentosa
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체험형 초호화 복합 리조트'다. 내부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 어트랙션은 물론 서로 다른 테마로 건축된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싱가포르 자유여행을 계획할 땐 호텔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싱가포르의 모든 것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강화송 기자 사진제공 리조트 월드 센토사
리조트월드센토사,센토사리조트,싱가포르여행,싱가포르호텔,싱가포르럭셔리호텔,위브,더로러스,싱가포르오셔너리움
Copyright © 트래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RM x SFMOMA 전시 개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RM 컬렉션 - 트래비 매거진
- 풍향고2 다음 목적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기 전 꼭 봐야 할 예약 팁 - 트래비 매거진
- "백반집 가고 믹스커피 마셔요" 요즘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는 진짜 이유 - 트래비 매거진
- 오타루에서 하룻밤? 모두투어가 작정하고 만든 '진짜' 일본 크루즈 여행 - 트래비 매거진
- 도쿄 한복판에 료칸이? '유엔 신주쿠' 포함 일본 인기 료칸 리스트 7 - 트래비 매거진
-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 1순위! 교통+통신+입장권 다 되는 서울 패스 꿀팁 - 트래비 매거진
- 20년 만에 드디어 열렸다! 예루살렘 지하 속에 숨겨진 2,000년 전 상점가 - 트래비 매거진
- 대만 여행의 끝판왕 ‘아리산’ 추천 코스 - 트래비 매거진
- 최강록이 다녀간 아부리모찌 먹어 보니...교토 여행 한 끗 올리기 - 트래비 매거진
-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여행지’ TOP10에 오른 곳은? - 트래비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