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신성통상, 1년 만에 자진상폐 재추진…29% 오르며 상한가 직행 [종목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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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브랜드 '탑텐'과 '지오지아'를 보유한 패션업체 신성통상이 작년 불발된 자발적 상장폐지 재추진을 위해 공개매수를 이어가자 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신성통상의 1·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히며 상장폐지 재추진을 공식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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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6% 주당 4100원 매수
전장 대비 29.97% 급등한 3925원에 마감
신성통상 측 “후계 구조 확립 위한 결정”
![탑텐 명일점 [탑텐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ned/20250609163759572ldgv.png)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의류 브랜드 ‘탑텐’과 ‘지오지아’를 보유한 패션업체 신성통상이 작년 불발된 자발적 상장폐지 재추진을 위해 공개매수를 이어가자 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신성통상은 가격제한폭인 29.97% 급등한 3925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인 9시 3분경 상한가로 직행하더니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이는 신성통상의 1·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히며 상장폐지 재추진을 공식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모두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염태순 신성통상 측은 후계 구조 확립을 위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따라 작년보다 매수가를 대거 높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신성통상이기에 기업 경영 환경 개선에 초점을 둔 상법 개정을 앞두고 전략적인 상장폐지를 선택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신성통상은 지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보유한 ‘탑텐’이 유니클로의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2020년대 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주가도 급등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100원으로 지난해 6월 상장폐지 추진 당시 공개매수가인 주당 2300원보다 약 78.3% 높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6월에도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했으나, 가격이 너무 낮다는 평가가 나오며 공개매수에 실패한 바 있다.
현재 가나안과 에이션패션, 오너 일가가 가진 신성통상 지분은 83.87%다. 신성통상이 이번에 목표한 지분(16.13%)을 모두 매수하면 오너 일가의 지분은 100%가 되어,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95%를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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