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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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초 '전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55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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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1.5도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설정한 마지노선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초 '전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55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지구 온난화를 가리키는 각종 기후 지표도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최고치에 달했다. '지난 80만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바닷속 열에너지 총량을 지칭하는 해양 열량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닷물이 더워지자 해빙이 줄고 해수면 상승은 빨라졌다.
북극 해빙의 면적은 지난 18년간 역대 최저치 기록을 매년 새로 썼고, 남극 해빙도 지난 3년간 최저 기록을 경신해왔다.
해수면 상승 속도는 위성 측정이 시작된 이후 2배로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지구 환경의 모든 지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WMO는 지난달 28일 더욱 충격적인 보고서를 공개했다. 향후 5년 중 한 해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넘게 높아 인류가 정한 '한계'를 넘을 가능성을 처음 제시했다.
WMO의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중 적어도 한 해는 전 지구 평균 지표 부근(지표에서 약 1.2~2m 높이) 기온이 연평균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2도 넘게 높을 확률이 1% 수준으로 희박하지만 존재했다.
연평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넘게 높을 가능성이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2025~2029년 5년 중 한 해라도 연평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게 높을 확률은 86%, '기록상 가장 더웠던 해'가 경신될 확률은 80%로 제시됐다.
현재 기록상 가장 더웠던 해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5±0.13도 높았던 2024년이다.
구체적으로 2025~2029년 매년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2~1.9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 온도의 상승은 생태계와 일상,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늦기 전에 탄소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