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랑스 공략 가속화…한국의 디즈니·넷플릭스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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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조 콘텐츠 '웹툰' 산업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22년 네이버웹툰에 합류한 김 CSO는 "창작자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더 많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서 매력을 느꼈다"면서 "이 생태계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봤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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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의 원조 콘텐츠 '웹툰' 산업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웹툰은 웹+카툰을 더한말로 해외에선 웹코믹스라 불린다. 웹툰의 인기는 드라마, 게임, 영화 등 다양한 K콘텐츠의 핵심 IP로 떠올랐다. 한류 바탕이 된 웹툰 생태계를 돌아본다.

웹툰엔터의 브레인 김용수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웹툰이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웹툰의 글로벌화를 위해 현지에서 창작된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 CSO는 "미국, 프랑스 등 비아시아 시장에서의 규모 있는 성장이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보유했으나 인구 대비 침투율은 아직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프랑스는 최근 NHN과 카카오가 잇따라 웹툰 사업을 철수하는 등 공략이 쉽지 않다. 이에 웹툰엔터는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현지에 잘 알려진 IP와 협업해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대규모 사용자 확보가 가능한 채널을 찾아 웹툰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성공했던 영상화 전략을 해외에서도 펼치겠다는 것이다.
김 CSO는 또 다른 핵심 전략으로 플랫폼의 글로벌 최적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앱 전면 개편에 들어갔고 올해 상반기에는 순차적으로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단순히 웹툰을 읽는 앱이 아니라 스트리밍 플랫폼처럼 콘텐츠를 탐색하고 몰입하는 앱으로 진화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네이버웹툰에 합류한 김 CSO는 "창작자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더 많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서 매력을 느꼈다"면서 "이 생태계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봤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3년 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IP 비즈니스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는 '로어 올림푸스'를 꼽았다. 아마추어 작가 발굴 플랫폼인 '캔버스'를 통해 등장한 이 작품은 영어 웹툰 플랫폼에서 줄곧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조회수는 17억회를 넘겼다. '만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와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 등 주요 만화상도 3년 연속 수상했다.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웹툰엔터의 주가가 다소 지지부진하지만 이는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 여파라고 설명했다. 김 CSO는 "웹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아직 진출하지 않은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의 기회, 인기 IP의 글로벌 확장 등 여러 가지 성장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 넷플릭스, 슈에이샤처럼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이라는 포맷이 글로벌 스토리텔링 산업의 중심에 당당하게 서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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