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면 폐기물매립장 반발 확산…환경단체 "멸종위기종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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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면에 38만㎡ 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지역민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매립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이종현 동면지정폐기물매립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입지 예정지는 해발 310m 서림산 자락에 위치해 지하수 및 침출수 피해가 불가피한 지역"이라며 "침출수 유출 시 병천천과 합류해 금강유역 일대 또한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강환경청은 진행 중인 행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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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하늘다람쥐·원앙 서식 확인"

[천안]천안 동면에 38만㎡ 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지역민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매립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매립장 예정부지에 황금박쥐 등 멸종위기 보존종 다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건립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 동면 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 절차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며 "환경영향평가는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하지만 사업자가 직접 평가서를 작성해 독립성과 객관성이 부족하고 주민 의견수렴은 요식행위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립장 예정 부지는 올해 3월 초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하늘다람쥐, 원앙, 담비, 삵, 물총새 등 멸종위기 보존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보호 관리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폐기물 처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인허가만 받으면 막대한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대기업과 사모펀드들까지 산업폐기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미 충분한 폐기물 처리 인프라가 이미 확보돼 있음에도 지역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며 민간기업의 수익보장을 위한 조성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이종현 동면지정폐기물매립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입지 예정지는 해발 310m 서림산 자락에 위치해 지하수 및 침출수 피해가 불가피한 지역"이라며 "침출수 유출 시 병천천과 합류해 금강유역 일대 또한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강환경청은 진행 중인 행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동면 폐기물 매립시설 예정지는 수남리 산92-4번지 일원이다. 규모는 사업면적 38만 6343㎡, 폐기물 매립면적 20만 4923㎡이다. 매립 대상 폐기물은 지정폐기물과 일반 산업폐기물이며 매립용량은 상부 4단, 하부 6단 등 총 669만 1053㎥다. 사업자는 수도권에 본점을 둔 종합건설사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의견서는 오는 7월 28일까지 취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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