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뜨는 부동산 ‘가족 공동구매’... Z세대, 형제자매와 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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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고물가로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주택 시장에서 Z세대가 형제자매와 함께 집을 사는 '가족 공동구매' 방식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포춘이 7일(현지 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2025 주택 구매자 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Z세대 주택 소유자의 22%가 형제자매와 공동으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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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가족대출로 계약금 마련
하반기 美 집값 하락세 전망
고금리와 고물가로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주택 시장에서 Z세대가 형제자매와 함께 집을 사는 ‘가족 공동구매’ 방식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포춘이 7일(현지 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2025 주택 구매자 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Z세대 주택 소유자의 22%가 형제자매와 공동으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23년 4%, 2024년 12%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
Z세대는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일자리를 찾거나 가족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BoA 조사에서는 Z세대 주택 구매자의 30%가 부업을 통해 계약금을 마련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3년 24%, 2024년 28%보다 증가한 수치다.
부모 대신 형제나 친구와 함께 주택을 공동 소유하는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족 대출을 활용하겠다는 Z세대 응답자 비율은 21%로 전체 응답자 평균(15%)보다 높았다. 지난해 미국 부동산 중개 플랫폼 레드핀의 조사에서는 밀레니얼과 Z세대 구매자 3명 중 1명이 가족으로부터 계약금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35세 미만의 미국인 주택 소유율은 2024년 4분기 기준 36.3%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5년 1분기에는 36%로 소폭 반등했다. 젊은층의 구매 의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높은 금리와 집값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BoA 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 보유자와 구매 희망자 중 60%가 “지금이 집을 사기 좋은 시점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48%, 2024년 57%에서 계속 상승한 수치다.
그럼에도 Z세대는 주택 시장 진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은 당장의 가격보다 장기적인 자산 가치와 안정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Z세대 다수는 신용 점수를 관리하고 계약금을 모으며 적절한 매입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도시에서는 이미 가격 하락세가 시작됐다. 레드핀에 따르면 미국 50대 도시권 중 11곳에서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 중이며, 연말에는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우는 주택 가격이 올해 3분기 보합세를 유지한 뒤 4분기에는 전년 대비 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공급 증가와 매수자 관망세가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는 매도자가 가격을 낮추고 매수자는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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