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둡다?’···지구대 앞 오피스텔서 성매매 영업한 업주 등 무더기 검거

백경열 기자 2025. 6.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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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구대 앞에서 버젓이 생매매를 일삼은 업주와 종업원, 성매수남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오피스텔을 이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여종업원 8명과 성매수남 40여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12월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종업원들을 고용해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A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은 3억여원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A씨가 오피스텔 3채를 월세로 빌린 뒤 인터넷 유흥 사이트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영업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첫 방문 시 신분증과 명함, 월급명세서 등을 받아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지구대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 빌딩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한편 중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를 포함해 수성구 및 달서구 소재 성매매 업소 6곳을 합동 단속했으며, 현재 업주와 성매수남 등 200여명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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