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는 심부전 위험 5배?”…‘이 성분’ 보충하면 심장 튼튼해져

김성훈 2025. 6.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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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환자가 항산화제인 미토퀴논을 매일 복용하고 표준 치료를 받으면 4개월 뒤 심장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이 있지만 심장 질환이 없는 환자 70명을 모집해 정상 표준 치료를 하면서 절반에게만 매일 미토퀴논 40mg 정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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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손상에서 세포 보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값싼 항산화 보충제인 미토퀴논을 복용한 환자는 4개월만에 심장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항산화제인 미토퀴논을 매일 복용하고 표준 치료를 받으면 4개월 뒤 심장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최대 5배 더 높고, 심부전 진단을 받으면 5년 이내 숨질 가능성이 3배 더 높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이 있지만 심장 질환이 없는 환자 70명을 모집해 정상 표준 치료를 하면서 절반에게만 매일 미토퀴논 40mg 정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이들은 치료 시작 전과 4개월 뒤 심장 스캔을 받았다.

미토퀴논 복용 그룹은 심장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처리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15% 좋아진 것으로 관찰됐다. 이 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이 빨리 이완될 수 있었다. 이 그룹의 심장이 스트레스와 뻣뻣함을 나타내는 지표가 역전된 징후였다. 또 위험한 심장 증상을 보이거나 당뇨병이 악화되지 않았으며 미토퀴논 복용에 따른 큰 부작용도 없었다. 미토퀴논 미복용 그룹은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리즈대 수석 저자인 헨리 프록터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미토퀴논이 당뇨병 환자의 심장을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게 한다는 의미"라며 "연구 기간이 길다면 미토퀴논 복용 그룹은 심장 건강이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뇨병은 신체가 에너지를 처리하고 사용하는 방식, 즉 신진대사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스트레스를 유발해 심장 근육 세포를 손상시켜 심장이 뻣뻣해지고 혈액을 잘 펌프질할 수 없어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토퀴논은 대사 스트레스와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보충제다.

이 연구는 최근 영국심혈관학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 회의에서 발표됐다.

김성훈 기자 (kisad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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