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문수, 주변에서 부추기면 국힘 당대표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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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에 관해 "주변에서 자꾸 부추기면 당대표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전 후보의 향후 행보를 두고 "본인은 (당대표 선거 출마를) 안 한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런 욕심을 가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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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신한 사람들이 찍은 것"
김문수 당권 도전 명분 평가 절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에 관해 "주변에서 자꾸 부추기면 당대표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전 후보의 향후 행보를 두고 "본인은 (당대표 선거 출마를) 안 한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런 욕심을 가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잇따라 만나는 등 당내 소통에 부쩍 공을 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김 전 후보와 관련,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정치권의 해석에 동조한 것이다.
앞서 김 전 후보는 대선 패배 직후 캠프 해단식(5일)에서 "당대표에 아무런 욕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자신이 당선되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그날 저녁 단일화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안 지킨 사람"이라며 "(대표직에 욕심이 없다는) 말에 신빙성을 부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설이 제기되는 근거 중 하나는 '선방'으로 볼 법한 득표율이다. 6·3 대선에서 그는 득표율 41.15%를 기록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이번 대선이 애초부터 보수 진영에 불리한 구도였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후보가 얻은 41% 득표율은 보수가 결집해서 된 게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불신을 가진 사람들이 김 전 후보를 찍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국민의힘은 오는 9월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당 쇄신에 돌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전대를 빨리 여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4월 총선 패배를 시작으로 연달아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한 근본적인 성찰 없이 새 지도부 구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취지다.
당 쇄신 작업의 성패는 전대 개최에 앞서 구성될 새 비대위에 달렸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가 어떻게 사람(비대위원장)을 고르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이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영입될 가능성에 대해선 "더 이상 그런 역할을 안 하려고 작심했다"며 선을 그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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