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해명 이경규 “약가방 필수, 촬영 전 실신도” 공황장애 15년 투병 재조명

하지원 2025. 6. 9.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이경규 측이 약물 복용을 하고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공황장애 약물 성분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한 가운데 이경규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도 이경규의 공황장애 증세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은지원은 "방송에서 일본에 갔다. 형님을 어떻게 보필할까 했는데 갑자기 공황장애 오셔서 하루 종일 드러누워 계셨다. 약 먹고"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규/뉴스엔DB
KBS 2TV ‘남자의 자격’ 캡처
스발바르 저장고 ‘찐경규’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이경규 측이 약물 복용을 하고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공황장애 약물 성분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한 가운데 이경규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2012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지 4개월 정도 됐다고 밝힌 이경규는 "죽을 것 같다는 심리상태를 많이 경험했다"며 "서있다가도 스스로 꼬집기도 한다.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주위에 얘기를 못하니까 스스로 많이 꼬집는다. 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또 "상황에 따라 엘리베이터도 타지 못한다. 불안하고 고독하고 억눌림을 많이 받았는데 얘기를 하면 프로그램에 영향을 줘서 참고 가다보니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공황장애와의 싸움은 10년 넘게 이어졌다. 이경규는 2021년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를 통해 공황장애를 경험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공황장애캠프’를 개최했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약가방을 챙겨다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2010년도에 호주의 한 지역을 방문했다. 하늘을 보고 있는데 눈물이 좌아악 흐르는 거다. 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온몸이 저리기 시작했다. 온갖 스트레스가 한방에 터져버린 거 같다. 한국에 와서 이 병원 저 병원 다 돌아다녔다. 정신과 가보래서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며 "보일러가 나갔다고 표현한다. 38도에 맞췄는데 35도로 떨어지고 39고도로 올라가고. 내 스스로가 감당을 못하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도 이경규의 공황장애 증세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은지원은 "방송에서 일본에 갔다. 형님을 어떻게 보필할까 했는데 갑자기 공황장애 오셔서 하루 종일 드러누워 계셨다. 약 먹고"라고 전했다. 이에 이경규은 "맞다. '능력자들' 일본 전국 도시락 가져다가 맛 보는 거 하다가 갑자기 공황장애 와서 드러누워 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규는 6월 8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다녀온 후 약을 처방받고 사무실로 가는 과정에서 같은 색상의 다른 차량을 착각해 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차량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수치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이경규는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 약봉지를 꺼내 증거물로 제시했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는 상황이 명확히 정리된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