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TK 국힘 의원들’…보수심장 민심 대변 실종에 해체론까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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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정치 전면에서 철저히 실종되고 있다는 비판이 TK 보수 지지층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이후 TK 민심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확실한 대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역 의원들은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보수 유권자 이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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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정치 전면에서 철저히 실종되고 있다는 비판이 TK 보수 지지층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다.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과의 정면 대결이 예고된 국면에서, TK 의원들 대부분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비롯한 민감한 이슈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상실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 입구 전경 [사진=독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inews24/20250609152429722tjqx.jpg)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이 9일 돌연 취소되고 5년 뒤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법 일정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법부 압박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TK 지역 의원 중 이를 공개 비판하거나 대응한 인물은 사실상 전무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TK 의원들이 사실상 꿀 먹은 벙어리 신세가 된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당의 전면에 나서 싸우는 ‘전투형 인물’로는 재선의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 정도만 언급되는 형국이다.
TK는 보수정당의 정치적 기반이자 선거 때마다 확고한 지지세를 보여온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대구와 경북 의원들 간의 전략 공유나 연대 움직임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따로 국밥' 행보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의 구심력이 약화된 가운데 지역 의원들까지 개별 노선에 머무르면서 보수 진영의 전통적 조직력마저 흐트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 원내대표로 TK 자존심을 지켜낸 추경호 의원(달성군)이 내란 특검법 등 예기치 않은 위기설이 감지되고 있지만 추 의원을 당대표로 내세워 그를 옹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등 동료애 마저 사라지는 등 지역 의원 누구도 민주당의 거센 폭주에 대응책조차 세우지 못하는 모양새다.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이 상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inews24/20250609152430999vtof.jpg)
실제로 지난 총선 이후 TK 지역 의원들은 민생 현안 대응은 물론, 정권 핵심 이슈에 대한 입장 표명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해체론과 위기론이 TK 민심에서도 고개를 드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이후 TK 민심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확실한 대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역 의원들은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보수 유권자 이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K 지역이 다시금 ‘보수정치의 전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태세 전환과 역할 분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민을 대신해 싸우는 전사적 자세와 전략적 정당성을 확보한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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