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박살내고 와, 그래야 성공해" 진짜 그렇게 했다…'잠실 빅보이' 4경기 6안타 5홈런 대폭발

신원철 기자 2025. 6. 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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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0, 0.350 이렇게 치고 오는 선수들 보면 1군에서도 어느정도 적응을 한다. 그정도 수치가 나오면 (1군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그래서 내가 (이)재원이에게도 퓨처스리그에서 박살을 내고 와야한다고 한 거다."

이재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50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치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발휘했다.

이재원은 8일까지 퓨처스리그 남부와 북부를 통틀어 타율 7위, 홈런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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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 이재원 ⓒ곽혜미 기자
▲ 고우석을 상대로 홈런을 날린 이재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0, 0.350 이렇게 치고 오는 선수들 보면 1군에서도 어느정도 적응을 한다. 그정도 수치가 나오면 (1군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그래서 내가 (이)재원이에게도 퓨처스리그에서 박살을 내고 와야한다고 한 거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감별 기준'을 들려줬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당연하고, 그 안에서도 어떤 기준을 넘어야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였다. 타자 쪽에서는 퓨처스리그에서 아주 높은 타율을 올리는 선수들이 1군 투수들의 공에도 적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이재원에게 "퓨처스리그 박살을 내고 와라"고 했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이재원은 염경엽 감독이 2023년 LG에 취임한 뒤 상무 입대를 1년 뒤로 연기하게 했을 만큼 주목했던 거포 유망주다. 하지만 2023년에는 잦은 부상으로 기회를 잃었고, 결국 지난해 뒤늦게 상무에 합격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이재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50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치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발휘했다. 대신 타율은 0.292로 염경엽 감독이 생각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내지는 못했다. 168타수에 50삼진으로 세 번에 한 번은 삼진을 당했다. 타수당 삼진은 29.8%. 삼진 수치는 올해 더 올랐다. 29경기 115타수에서 43삼진으로 타수당 삼진이 37.4%다.

대신 인플레이타구 타율이 오르면서 타율이 부쩍 상승했다. 올해 29경기 타율이 0.365로 이재원의 퓨처스리그 커리어 하이 기록인 2023년 0.358을 넘었다.

최근 4경기에서는 안타 6개 가운데 5개가 홈런이었다. 5일 롯데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홈런 2개를 때렸다. 1회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7일에는 삼성을 상대로 안타 3개를 쳤는데 전부 담장을 넘어갔다. 이 경기에서도 1회 3점 홈런을 날린 뒤 4회와 5회 홈런을 추가했다.

이재원은 8일까지 퓨처스리그 남부와 북부를 통틀어 타율 7위, 홈런 2위에 올라있다. 홈런은 단 29경기에서 14개를 쳤다. 염경엽 감독이 말하는 '박살'의 기준은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은 올해 12월 9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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