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KBO 첫 완봉승…“많은 이닝 책임, 목표이자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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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후라도가 한국 무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후라도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97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대 0승리를 이끌었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후라도는 3년 차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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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후라도가 한국 무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후라도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97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대 0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의 공은 난공불락이었다. 속구 구속은 151㎞까지 찍혔고 체인지업, 커터, 투심, 슬라이더를 적재적소에 던지며 상대 타자를 돌려세웠다. 상대에게 허용한 피안타는 2개였는데 이마저도 내야수 글러브를 맞고 튀어 오른 안타와 외야수의 실책성 수비로 나온 안타가 전부였다. 사사구로 출루시킨 두 명을 제외하고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셈.
경기를 마친 뒤 후라도는 "투구 수가 많지 않다 보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항상 계투진이 조금이라도 더 쉴 수 있도록 많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를 이끄는 게 내 목표이자 의무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는 후라도 개인과 구단 모두에게 뜻깊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후라도는 3년 차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또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년 만에 나온 완봉승이기도 하다. 최근 기록은 2023년 5월1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뷰캐넌(9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19구)이 달성했다. 라팍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선수는 후라도를 포함해 6명의 선수가 있지만 1대 0, 한 점 차 승리는 구단 최초 기록이다.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 달성에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둔 9회 초, 박석진 투수 코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재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올랐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운드로 방문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후라도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재성은 "후라도와 처음 합을 맞췄는데 역시 똑똑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상대 타자의 반응과 움직임을 예리하게 포착했다. 함께 하며 나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후라도는 이날까지 14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12번이나 기록했다. 7이닝 이상의 QS+도 5차례, 8이닝 완투도 한 차례를 거두며 팀 1선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역시 후라도의 호투를 추켜세웠다. 박 감독은 "후라도와 김재성의 배터리 호흡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라면서 "후라도의 첫 KBO 완봉승 축하해주고 싶고 매번 라팍을 가득 채워주시는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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