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국제선 환승시설, 시행 두 달이나 지났지만 환승객 수는 ‘처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공항이 '탑3 지방 공항'에 진입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선 환승시설'이 정식 오픈 후 두 달이 지났으나, 환승객 수가 100명 대에 그치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운영을 담당하는 대구공항 측은 "환승객들이 대구에 도착했을때 대기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편의점·식당 등의 시설 정비가 올 여름안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편의시설이 완비된 후 홍보기간을 갖는다면 환승객 수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티웨이항공 “편의시설 리모델링 늦어지고 시설 운영 초기라 홍보도 아직 부족해”

대구공항이 '탑3 지방 공항'에 진입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선 환승시설'이 정식 오픈 후 두 달이 지났으나, 환승객 수가 100명 대에 그치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 국제선 환승시설은 지난 3월10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4월7일부터 정식 운영을 하고 있다. 대구공항은 지난해 11월 여객터미널 최종 리모델링을 마쳤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터미널을 나누어 단독청사로 운영하며 기존 국제선 여객터미널 내부에 있던 방역 시설을 국제선 환승 시설로 새롭게 만들었다. 당시 티웨이항공과 대구공항은 몽골·동남아~일본 직항 노선이 없는 수요를 노려 대구를 환승 공항으로 만들어 국제선 이용객 수를 늘리고 나아가 대구시와 협력해 환승객 대상 대구 시티투어를 논의했었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말 오픈 예정이었던 환승 시설이 올해 4월로 연기되고 대구 시티투어 역시 시내버스 노선 변경 시기와 겹쳐 무산되며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더불어 환승객들이 이용할 면세점 역시 지난해 말 확장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6개월이나 늦어졌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시범 운영이었던 3월10일부터 31일까지 국제선 이용객 8만6천608명 중 환승객은 단 105명이었으며 정식 오픈인 4월 총 국제선 이용객 수는 10만9천384명이며 이 중 환승객은 137명, 5월은 11만3천947명 중 112명으로 국제선 이용객 수 대비 환승객 수는 0.1%대를 기록했다.
시설 운영을 담당하는 대구공항 측은 "환승객들이 대구에 도착했을때 대기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편의점·식당 등의 시설 정비가 올 여름안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편의시설이 완비된 후 홍보기간을 갖는다면 환승객 수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승 노선 운영을 담당하는 티웨이항공 역시 "시행 초기 단계이며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일본·동남아·타이페이·몽골 등의 나라에 아직까지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던 것이 환승객 수가 적은 것에 대한 가장 큰 요인"이라며 "환승 노선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상품 출시 등도 계획 중에 있으며, 대구공항과 협의해 승객들이 장시간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여객터미널 내에 마련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