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도 마음에 안 드는 안세영 "항상 목표는 최정상, 앞으로도 지지 않는 선수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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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실력으로 지웠다.
올해 첫 패 충격을 딛고 곧바로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은 "1패를 하고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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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하고 좋은 결과 가져와 뿌듯해"
직전 대회 싱가포르 오픈서 8강 탈락
"답답하고 힘들었다...많은 분 도움 받아"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실력으로 지웠다.
올해 첫 패 충격을 딛고 곧바로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은 "1패를 하고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안도했다. 5월 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 당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게 8강에서 져 이번 시즌 처음으로 '노 골드'에 그쳤던 그는 8일 끝난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복귀했다.
무엇보다 결승에서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도 9-17 벼랑 끝까지 몰렸던 승부를 뒤집은 것은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난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 때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다 보니까 회복하기 힘들었다"며 "(진다는)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니지만 빨리 떨쳐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지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고, 일단 한 세트만 따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코치님이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만 말라'고 하니까 스스로를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올해 6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고, 32승 1패의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적수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세영은 '왕관의 무게'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나에 대한 분석을 하고 나온다"며 "난 몸이 한 개, 머리도 한 개인데 분석할 상대는 많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오픈 8강 탈락 후 심적으로도 크게 흔들렸다. 안세영은 "처음에 졌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엄청 답답하고 힘들었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다 보니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
타고난 실력에 더해진 끊임 없는 연구는 안세영이 세계 최강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인도네시아 오픈을 마친 뒤에도 "이제부터 어떤 플레이를 하고, 훈련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명확해졌다"고 눈을 번쩍였다.

안세영은 "바람 부는 체육관에서는 빨리 움직이고 빨리 치는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 돼 초반에 밀렸다"며 "2세트에 12-17로 따라붙었을 때도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빨리빨리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기 템포를 좀 더 빠르게 가져가,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의미다.
오는 7월 일본 오픈, 8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대회 등을 준비하는 안세영은 "올해 1패 밖에 안 했는데, 앞으로도 정말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목표는 항상 최정상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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