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도시철도 땅 꺼짐 사고 책임자 고발

김재홍 2025. 6. 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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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14차례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와 관련해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사고 책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과 함께 부산연대는 9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을 비롯한 해당 사고 관련 책임자들을 직무유기,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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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1일 발생한 싱크홀 자료사진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1년간 14차례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와 관련해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사고 책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과 함께 부산연대는 9일 오후 부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을 비롯한 해당 사고 관련 책임자들을 직무유기,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교통공사의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 시공관리 소홀, 예산 낭비 및 비리 의혹이 점철된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억 원에 달하는 자재를 공공기관에서 현금 거래하고 세금계산서도 받지 않았다"며 "부실과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면서 "이번 사건이 향후 모든 공공 건설사업에서 안전과 품질, 재정적 투명성이 최우선 가치로 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총연장 6.9㎞에 7개 정거장 규모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만 내리면 공사 현장 주변에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3차례, 2024년 8차례 싱크홀이 생겼고, 올해는 벌써 3차례 발생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특정감사를 벌여 연이은 싱크홀이 부산교통공사의 부실한 시공사 관리·감독 등에서 비롯됐다고 결론 내렸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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