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강화 남단 경자구역으로...이달 말 지정 신청"

이환직 2025. 6. 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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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측은 "강화 남단 20.2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겠다는 기존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1단계 이후 2단계 지정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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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도 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올해 초 촬영한 지정 대상지.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강화도 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23일까지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16일에는 산업부 사전 자문위원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계획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강화군 화도·길상·양도면 일대 20.2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단계(10.03㎢)와 2단계(10.23㎢)로 나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반대에 부딪혀 우선 화도·길상면 6.32㎢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이번에 하기로 한 것이다. 1단계 구역 총사업비는 영종~강화 간 연결도로(4차로) 등 광역교통 건설을 포함해 3조 2,000억 원이다. 인천경제청 측은 "강화 남단 20.2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겠다는 기존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1단계 이후 2단계 지정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 남단에 한방과 연계한 기능성 의약품 개발 등 의료·제약, 농특산물과 연계한 기능성 식품과 화훼 단지 등 농생명·식품 등을 아우르는 바이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게 인천경제청 목표다. 스마트 공장과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조산업 시설을 조성하고, 자연·역사·문화 자원 등 체험 관광 콘텐츠와 숙박·레저 시설을 결합해 관광 수요를 만들어내는 방안도 개발계획안에 담겼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 남단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공항경제권역이자 송도·영종·청라로 이어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문화관광 경쟁력도 지녔다"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새 정부의 공약 사업에 반영된 만큼 올해 하반기 개발계획 승인과 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도 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그림은 지정 대상지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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