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서 '재수생 강세' 지속…상위권 격차는 줄어
[EBS 뉴스12]
수능시험 위주로 신입생을 뽑는 정시모집은 졸업생 응시자들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죠.
특히 지난해엔 의대 증원과 맞물려 입시에 재도전하는 졸업생들이 많았는데요.
실제 수능 결과를 분석해봤더니, 이른바 N수생의 국어·수학 표준점수가 재학생보다 12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에 다시 도전한 졸업생은 약 14만 3천500명, 지난 10년 새 가장 많았습니다.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1천 500명 넘게 증가하면서 대학 문이 전반적으로 넓어질 것이란 기대에 'N수생' 유입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이런 졸업생이 고3 재학생들보다 수능도 더 잘 치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졸업생의 점수가 108.9점으로 재학생보다 13점 가량 높습니다.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도 마찬가지인데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12점 이상 높아 108.4점을 기록했습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역시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이 재학생의 그것보다 2배 이상입니다.
이런 'N수생 강세'는 지난 2022학년도 수능이 문·이과 구분 없는 선택형 수능으로 바뀐 뒤 지속된 현상입니다.
다만, 상위권에서의 격차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과목별 졸업생과 재학생의 1·2등급 비율 격차가 지난 2022학년도에 비해 적게는 1%p, 많게는 5%p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에서 읍면지역으로 갈수록 수험생의 성적이 낮았습니다.
국어와 수학 모두 대도시의 표준점수 평균이 각각 98.6점과 98.8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읍면지역보다 5점 이상 높았습니다.
또, 수학과 과학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100점을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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