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안심은 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염창현 기자 2025. 6. 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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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이 없는 농산물을 먹으려 친환경 품목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농산물을 사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싸서'(65.1%)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결국 높은 가격이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셈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친환경 농산물 구매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극복하려는 작은 실천"이라며 "앞으로 생산비 지원, 할인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격 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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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조사에서 77%가 “먹기 안전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
일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은 구매 외면 이유 1위에 올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이 없는 농산물을 먹으려 친환경 품목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는 고개를 저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 인식 및 판매장 현황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조사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한편 유통망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이뤄진다.

결과를 보면 최근 1년 이내에 친환경 농산물을 산 적이 있다는 응답은 76.8%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구매 품목은 딸기·토마토 등 과채류(59.2%), 버섯류(49.6%), 상추·배추 등 엽경채류(47.8%) 순이었다. 친환경 농산물을 산 이유로는 ‘더 안전할 것 같아서’가 39.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31.1%),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서’ (13.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맛’(4.8%)과 ‘품질’(3.1%)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을 선택한다는 대답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친환경 농산물을 사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싸서’(65.1%)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없어서’는 8.3%를 차지했다. 결국 높은 가격이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셈이다.

친환경 농산물의 구매 장소로는 대형마트( 68.1%)가 제일 높은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 새벽 배송 비율은 2022년 27.7%, 2023년 35.0%, 2024년 35.1%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일반 온라인 구매 비율은 2022년 17.8%, 2023년 18.6%, 2024년 19.8%였다.

2023년을 기준으로 할 때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은 6099곳으로 전년보다 47곳 늘었다. 판매장의 전체 매출은 2조4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3억 원 줄었다. 친환경 인증 농식품 매출액은 90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813억 원 감소했다.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소비 심리 위축이 이유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 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친환경 농산물 구매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극복하려는 작은 실천”이라며 “앞으로 생산비 지원, 할인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격 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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