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훈계 "김용태 비대위 연장해 `윤버지·구태`와 대전쟁, 9월 전대를"

한기호 2025. 6. 9.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과 진퇴·전당대회 시기 등을 논의할 9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한(親한동훈)계는 사실상 '8월말까지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 9월 전대'를 지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9월초까지 전대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진상 규명 △당심(원내·외 당협)과 민심(국민여론조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을 추진하겠다며 친윤계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측 정무통 김근식 "김용태 개혁방향 잘잡아…새 원내대표 협의해 9월 전당대회 가길"
"친윤 기득권·윤버지 추앙·부정선거 세력 개혁도"…박정하 이어 "당권·계파싸움 아니다"
조경태 "8월말까지 김용태 개혁안 완수 힘실어야 바람직"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월8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개혁 과제와 9월초 전당대회 개최 방침 등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 최다선(6선) 일원인 조경태 의원이 9일 국회 본청 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의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과 진퇴·전당대회 시기 등을 논의할 9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한(親한동훈)계는 사실상 '8월말까지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 9월 전대'를 지지했다. 김용태 체제가 김문수 전 대선후보 입장을 반영한단 의혹은 거두지 않았지만 이른바 친윤(親윤석열) 기득권 구태, '윤버지'(윤석열 + 아버지) 추앙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 세력과의 "대전쟁"이 불가피하단 주장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대선 경선캠프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어제(8일) 5대 개혁과제로 9월초 전대, (김문수 전 대선)후보 강제교체에 대한 당무감사를 발동하는 것은 굉장히 시의적절한 얘기"라며 "개혁 방향을 잘 잡고 있는 김 비대위원장 임기(6월30일)를 좀 늘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9월초까지 전대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진상 규명 △당심(원내·외 당협)과 민심(국민여론조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을 추진하겠다며 친윤계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16일 뽑히는 신임 원내대표와 협의해 9월 전대를 준비하는 걸로 비대위 체제가 가는 게 좋겠다"고 평했다.

특히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잘못됐던 친윤 기득권·구태 청산 문제를 이 비대위 산하에서 하나하나 다 국민들께 공개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사람 책임지게 하는 환부를 도려내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했다. 조기 전대를 치르면 계파 갈등이 심화할 것이란 주장엔 "한번은 겪어야 될 일이다. 대개 친윤들은 내부에서 사분오열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전에 사분오열시킨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게 무슨 친윤·친한 계파싸움으로 몰아가는 이상한 구도로 갔는데 그게 아니다. 친윤 기득권·구태, 윤버지 추앙세력, 부정선거 세력과 우리 당을 보수·개혁하겠다는 혁신과 변화의 세력 사이에 대회전, 대전쟁이 한번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제21대 대선 참패에 관해선 "한밤중 후보 교체 쿠데타가 일어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 부정선거 세력과 절연해야 된다는 수많은 요구를 다 뭉개서"라고 짚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정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젊은 비대위원장의 고뇌를 응원한다. 너무 당연한 길임에도 내부총질이라고 비난하며, 애써 외면하고 깔아뭉개 왔던 그분들과 그 시간들이 야속하다"며 개혁 현안에 대해 "당권투쟁도, 계파싸움도 아니다. 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고 쇄신의 발걸음"이라면서 "더 이상 익숙함에 발목잡혀선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썼다.

친한계 좌장격인 6선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회의에 참석 후 "김 비대위원장이 개혁안을 완수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해줘야 한다"며 "9월에 정기국회가 열리므로 8월 말까지 힘을 실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철회를 지지했고 '김문수→한덕수 후보 강제교체' 파동에 관해선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쿠데타적 성격이 짙다"며 당무감사를 촉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